중앙교구, 교당 구애 없이 더 크게 뭉친 ‘청년 명랑운동회’
서울교구, 오락으로 배우는 원불교 교리 ‘소태산 오락실’

[원불교신문=민소연·이현천 기자] “공정히 경기에 임하고, 심판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선서합니다!”

청명한 가을을 맞아 원불교 청년·학생들이 어울리는 마당이 열렸다. 10월 28일 원불교 중앙교구는 청년 명랑운동회로, 서울교구는 학생연합활동-소태산 오락실로 법정을 돈독히 쌓은 것이다.

중앙교구의 ‘청년 명랑운동회’(이하 운동회)는 교구 내 청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으로 교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원광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이번 운동회는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호평을 받았다. 청년들은 합력이 중요한 프로그램과 교리·상식 OX퀴즈, 대망의 계주까지 특정 교당에 구애받지 않고 한마음으로 임했다. 

운동회를 준비한 중앙교구 청년회는 다양한 세대가 섞인 만큼 안전사고를 특히 유의했다. 청년회 내부의 소방관과 간호사 교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고, 시설 내 응급처치 기구, 병원과의 동선 등을 면밀히 파악해 준비했다. 한편 이날 운동회에는 민성효 중앙교구장과 양정민 익산시의원이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단합과 교화활동을 응원했다.
 

서울교구 학생연합활동 ‘소태산 오락실(五樂室)’은 10월 28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오락실의 오(娛)자를 숫자 5(五)로 치환한 데에는 학생들에게 5가지 즐거움을 전하려는 목적이 담겼다.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준비한 5가지 즐거움은 ‘깨우치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 함께하는 즐거움, 얻는 즐거움’ 등이다. 여기에 개교의 동기와 일원상서원문, 사은, 사요, 삼학, 팔조 등의 교리를 담아 학생들이 부담 없이 교리를 익히고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했다. 소태산 오락실에는 서울교구 내 9개 교당이 참여해 학생교화의 생동감을 나누며 교류했다.
 

[2023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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