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 나상호 교정원장 예방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나상호 교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과 소태산대종사 금강산 탐승로 발굴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다.

앞서 김 장관은 “원불교가 최대 민족종교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청소년 교육 등에 애쓰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탈북민 강제 북송 사태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종교계의 관심과 합력을 부탁했다. 

이에 나 교정원장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민간의 인도주의 교류를 통해 남북 접촉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정부가 남북 접촉의 물꼬를 틀 기회를 만든다면 종교계가 지속적으로 역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한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장(법명 여진)이 ‘학생들의 해외탐방 기회를 넓혀달라’고 주문하자, 김 장관은 “관계기관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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