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가 만난 김해운 집의 옛 모습.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가 만난 김해운 집의 옛 모습.

원기2년(1917) 스승을 찾아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와 구도하던 정산 송규 종사는 정읍 화해에 사는 김해운을 만났다. 그의 청으로 정읍에서 기도와 주송으로 구도 하던 중, 방언공사와 교화단 조단을 하던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찾아와 ‘결의형제’를 맺었다. 이후 영광에 도착한 정산종사는 소태산 대종사와 ‘부자(사제)의 연’을 맺고 다시 예를 올렸다.

정산종사는 훗날 소태산 대종사의 은혜에 대해 “나는 친히 찾아 이끌어 주신 한 가지 은혜를 더 입었다”며 “나는 사은 아닌 오은(五恩)”이라고 말했다.

[2023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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