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청년마음토닥-내면탐색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를 부담 없이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고립되고 은둔하는 청년들이 늘어 우려를 낳는다. 이러한 시기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내면탐색 미술치료 프로그램(이하 미술치료)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11월 4일 해운대청년채움공간에서 열린 미술치료에 대해서 마음토닥청년센터는 청년들이 내면과의 진실한 소통과 자기이해를 얻고,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으로 세상의 한 구성원이자 소중한 개인의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미술치료는 10월 21일 청년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친 1차-기초반과 이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청년들은 내면의 이해와 수용의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보고, 타인과의 공감소통법을 익히며, 만다라 마음일기 작성을 통해 내면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나’라는 존재를 생각 못 했었는데, 다시 돌아볼 기회가 됐다”, “모두 소외되지 않고 소통하며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시간 반이 짧게 느껴졌다”, “내 마음의 소리를 부담 없이 꺼내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사무국, 마음토닥청년센터장)는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모든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청년도 있다”며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청년들의 참여까지 이끄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고 전했다.
 

[2023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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