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구경북교구 궁구미교리학교
“법회와 시너지, 생활 속 교법실천 기대”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하기 위해 재가출가 공부인들이 주경야독으로 정성을 모았다. 원불교 대구경북교구가 진행한 ‘궁구미교리학교’(이하 교리학교)를 통해서다. 9월 5일 개강해 11월 14일 종강까지 9주 동안 진행된 교리학교는 대면·비대면으로 15개 교당, 72명의 공부인들이 참석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온·오프라인으로 공부방에 모인 공부인들은 “교리를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의 자료를 모아 개교당에서 하기 어려운 신입교도 훈련을 진행해도 좋겠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대구경북교구의 중점정책인 교리학교는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신앙과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만큼, 공부 주제를 정할 때도 교구교화기획위원회의 공의를 거쳤다. 그렇게 정해진 올해의 공부 주제는 ‘일원상 신앙과 사은사요’였다. 이에 대해 황성학 대구경북교구장은 “교리학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교당 법회와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생활 속 교리실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4일 종강식에서는 9주 동안 함께한 공부인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수료증을 수여하고, 책거리를 진행했다. 교리학교에 참여한 한 신입교도는 “개인적으로 자기 부모에 그치지 않고 모든 약자와 무자력자를 보호하자는 조목을 배울 때 놀라운 교리라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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