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4년(1919) 영산 방언공사가 끝나갈 때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를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라며 구인제자와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 구인제자는 돌아오는 6일(6·16·26)마다 각자의 방위에  맞는 산에 올라 기도를 올렸고, 8월 21일 최후의 기도일에 죽어도 여한 없음을 다짐하고 백지에 지장을 찍어 ‘혈인’의 이적을 나퉜다. 이를 원불교에는 새회상이 법계에 인증받은 ‘법인성사’라 부른다.
 

[2023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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