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성사 이후 소태산 대종사는 정산종사를 변산 월명암 백학명 선사 문하에 보내고, 김광선과 함께 김제 금산사로 향했다. 짚신을 만들어 팔며 생활하던 중, 소태산 대종사는 자신이 머물던 금산사 송대의 문 위에 ‘○(일원상)’을 그렸다. 이 일원상은 금산사 송대 재건축 소식을 들은 이운권 교무가 수거했으나 한국전쟁 때 유실됐다. 일원상이 정식으로 불단에 봉안된 것은 원기20년(1935) 대각전 준공 때다.

[2023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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