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법회, 특강․노래 공연 호응
“우울증 극복, 감정 전달 중요”

정원도 교무와 이상열 교수의 노래 공연
정원도 교무와 이상열 교수의 노래 공연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병원교당(이하 원대병원교당)이 교직원들의 화합과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법회를 열어 법흥을 키우고, 교화의 활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았다.

11월 22일 원광대병원 대법당에서 열린 문화법회는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우울증을 주제로 이상열 교수(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번 강의에서 이 교수는 현대인의 우울증 원인, 증가와 그 영향,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법 등을 설명하며, 우울증 극복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 SNS의 정보 전달이 높아지면서, 얼굴을 마주하며 감정 전달을 하던 과거와 달라진 면에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관계 속에서의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완벽주의적 사고보다 유연성과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정원도 교무(원대병원교당)가 이 교수와 함께 듀엣 기타연주 공연을 펼쳤다. 공연 무대는 ‘젊은 연인들’과 ‘행복한 사람’ 등 모든 연령이 알고 있는 발라드곡을 선정, 감미로운 기타선율과 노래로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정 교무는 “이번 문화법회의 기획 의도는 강연과 법문 전달, 노래 3가지였다. 많은 이들이 우울증에 관심이 있어 기획했고, 이 교수님이 기타와 노래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돼 함께 준비했다”면서 “때론 노래 한 곡이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모두가 우울증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연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대병원교당은 다양한 법회를 기획해 교직원들의 법회 참여를 높이고, 지역 교당과 연계해 교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오는 12월 13일에는 원대병원교당과 원광새마을금고가 함께하는 ‘Thank you 콘서트’를 열어 병원 교직원들과 환우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2023년 11월 2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