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 원정사 열반 30주기 기념문집

전종철 원정사의 30주기를 맞아 문집 <쉰아홉 불꽃 생애>가 출간됐다. 전 원정사의 문집은 박찬명 원로교무(중앙여자원로수도원)가 스승인 전 원정사의 문집을 엮고자 서원을 세우고, 박달식 원로교무(중앙남자원로수도원)가 집필과 편찬을 맡아 출간됐다.

전 원정사의 30주기를 맞아 11월 16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는 기념제와 함께 문집 봉정식이 열렸다. 이날 전 원정사를 추모하는 선·후진 교무 80여 명이 모여 기념제를 올렸고, 전 원정사 제자들이 문집을 봉정했다. 

전종철 원정사 문집 <쉰아홉 불꽃 생애>는 총 2권으로 1권은 생애편과 추모편, 2권은 유고편으로 편찬됐다. 1권 생애편에는 출가 이전, 교직 38년,  작은 거인의 큰 삶(주제로 본 생애), 열반 네 분야로 편찬됐다. 추모편에는 31명의 추모담 등이 담겼다.

2권 유고편에는 일기, 설교와 강연, 기원문, 대종경 강의 등과 교단 언론지 본보와 <원광>에 발표된 글 등 친필 원고가 정리 편찬됐다.      

문집 봉정식에서 박찬명 원로교무는 “후진들이 상타원님(전종철 원정사)의 문집을 보고, 스승님 같은 인물이 되도록 마음에 표준이 섰으면 좋겠다”면서 “일원회상에 상타원님 같은 인물이 계속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문집 발행 동기를 밝혔다. 

집필과 편찬을 진행한 박달식 원로교무는 “교단 언론분야에서 일하며 교단 구성원 한 사람이 곧 교단 역사라는 사명이 있었다. 특히 법훈자와 유공인의 기록이 사후 재조명하는 작업이 계속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진문집 발행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추모담에서 손흥도 교무(서울보화당한의원장)는 “전 원정사님은 서울보화당에 어려움이 있을 때 부임하시어 원만히 해결하며, 직원들이 공부하고 사업하는 제생의세 도량으로 만드셨다. 항상 빈틈없이 일하시고, 늘 정진하는 모습이었다”고 술회했다.

[2023년 11월 2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