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5년째 발전소 준공
“노후 건물의 수도광열비 부담에 큰 도움”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상기후와 장기불황으로 난방 등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이 5년째 어려운 교화현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주는 에너지나눔을 펼쳐 화제다. 

11월 28일 둥근햇빛은 고부교당 옥상에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교당들의 영세화가 심화됨에 따라 전북교구와 협의, 고부교당을 선정했다. 

이에 박영천 교무(고부교당)는 “노쇠한 교도들이 대부분인 교당들은 건물이 노후되고 수도광열비가 많이 들어간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2018년 전신주조차 없던 네팔 포카라교당을 시작으로, 2020년 간성교당, 2021년 프놈펜교당, 2022년 제천교당에 발전소를 설치했다. 

[2023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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