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새단장 마친 원불교 홈페이지 오픈
“원불교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향상에 초점”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공식 홈페이지 ‘원포털’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됐다. 정보전산실은 12월 4~5일 개편작업을 진행, 12월 6일 새로운 원포털의 문을 열었다.

원기107년(2022)부터 착수한 개편작업은 지난 3~5년간 홈페이지 이용률, 콘텐츠 생산성 등 다양한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치고, 새 홈페이지를 기획했다. 이후 개발업체 선정,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원기108년(2023) 12월 6일 새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새롭게 단장한 원포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일 달라지는 메인화면이다. 매일 새로운 성지 풍경과 ‘오늘의 법문’으로 원포털을 찾는 이들에게 늘 새로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에 대해 김종철 정보전산실장은 “메인화면의 ‘오늘의 법문’은 매일 법문이 바뀌고,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찾는 이용자들이 법문으로 하루를 챙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메인화면의 아래에는 ‘신입교도안내’, ‘경전법문집’, ‘법문사경’, ‘성가·음원’ 등의 원불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바로가기’ 코너도 마련했다. 특히 ‘성가·음원’에는 성가, NEW 정다운친구,  성가플러스 외에 ‘선진법문’이 추가돼 각산 신도형, 곤타원 박제권, 상산 박장식, 시타원 심익순, 양산 김중묵 등 초창기 선진들의 법문을 쉽게 들을 수 있게 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모인 테이프 자료들을 디지털화했다”며 “재가출가 교도님들이 늘 생활 속에서 공부심을 챙기는 데 도움 되고, (이런 콘텐츠를 통해) 홈페이지가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작업은 원기97년(2012), 원기102년(2017)에 이은 세 번째 개편이다. 5~6년을 주기로 진행되어온 원포털 업데이트에 대해 김 실장은 “(이번에도)개편 주기가 됐고, 그동안 축적해온 내부적 이슈(보안, 속도, 기능 등)가 있어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개편 의도를 설명했다. 개편 실무를 담당한 최도식 교무(정보전산실)는 “새 원포털은 완성형이 아니라 ‘그릇’을 만든 개념으로 보면 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구성되면 원포털에 용이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새로운 원포털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성으로 심미성을 더했고, 원불교 안내·교단 활동 소개에 중점을 뒀다. 김 실장은 “새 원포털은 일반대중과 교도들에게 ‘원불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원불교의 브랜드를 높이는 콘셉트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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