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가 곱절로 차가운 바람과 눈 세례로 온 대지와 몸을 웅크리게 한다. 이럴 때 따스한 선풍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고, 4대를 공부심으로 시작하게 할 동선(冬禪)이 재가출가 공부인을 기다린다. 영광국제마음훈련원(18~11만덕산훈련원(19~13) 동선 소식이다.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은 새해기념 해맞이기도와 동선을 연다. ‘새해를 영산성지에서를 주제로 내건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의 동선은 18~11일 진행된다.

성지에서 서원을 세우고, 정진적공으로 새롭게 거듭남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동선은 교도정기훈련으로 인정된다김혜봉 교령의 사요 강의와 이경열 원장의 견성 3단계 특강으로 교리를 깊이 새길 수 있게 했고, 대각지 서원기도·성지순례와 삼밭재 서원기도 등으로 새해 소태산 대종사의 성훈(聖訓)을 내 안에 녹여낼 수 있게 준비했다.

한편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은 올 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5일마다 삼밭재의 일출을 맞으며 기도하는 온라인 삼밭재 해맞이 기도를 열어 가정까지 성지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동선 및 기도합력 문의 061-353-1043)

50여 년의 역사를 품은 만덕산훈련원 동선도 재가출가 공부인의 발길을 기다린다. 19~13일 진행되는 52회 만덕산 동선에는 한 가지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

원기109년이 초선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덕산 동선은 소태산 대종사와 12명의 제자가 일심정진했던 초선(初禪)의 기운을 되새기며, ‘만수(萬修) 만연(萬硏) 만덕(萬德)으로 힘을 얻자는 주제로 열린다.

훈련강사로 김일상 원로교무를 초빙해 입선인들이 더 깊은 공부길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초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강사 서문성 교무의 성지순례와 이양명 교무의 소리모아 마음모아 시간으로 특별한 동선이 되도록 구성했다(동선 문의 063-43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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