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학생연합 축제법회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멋지다! 예쁘다!”
청소년들의 활력이 북일교당 대법당을 떠들썩하게 채운다. 원불교 중앙교구 학생연합 축제법회(이하 축제법회)에서다. 12월 23일 열린 축제법회는 원기108년(2023)의 마지막 연합법회를 맞아 모두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축제처럼 열렸다.

이날 축제법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회 임원들이 친구들의 마음을 고려해 직접 준비·진행을 맡은 점도 눈에 띄었다. 중앙교구와 원창학원 소속 보은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학생회원들은 1년을 무사히 보낸 데에 대한 감사와 내년의 소원을 담은 심고문으로 1년을 결산했다. 이에 민성효 중앙교구장은 학생회원들에게 “앞으로의 세상은 마음 잘 쓰는 법을 훈련받은 사람들이 더욱 환영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소태산 대종사의 알뜰한 제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 2부는 정토회관 밴드부 ‘무왕 820’이 신나는 그룹사운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원광보건고등학교와 원광여자중학교 댄스팀, 모현교당팀, 청년 교도와 중앙교구 교무진들이 꾸미는 축하무대까지 풍성하게 꾸며졌다. 공연을 하지 않는 학생회원들을 위한 미니게임과 선물증정도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한송이 원광여고 보은회장(고2)은 “임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함께해 준비가 수월했다”며 “연말에 집에 있기 보다 다같이 모여 즐기니까 좋다. 내년에는 학생회원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년 12월 2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