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당, 어린이부터 30~80대 교도 함께 꾸민 ‘송년음악회’
“교화 발전 기대되는 우리 교당… 다 같이 정진·적공하자”

대각개교절 기념 웃음 대잔치.
대각개교절 기념 웃음 대잔치.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무주교당이 ‘한울안 송년음악회’를 통해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며 교화 발전의 다짐을 굳게 세웠다.

12월 17일 저녁 7시 겨울밤의 운치 속에서 열린 ‘한울안 송년음악회’는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 흥겹고 감동적인 잔치가 됐다. 음악회에 앞서 파리에서 유학중인 김원빈 교도는 영상으로 식전 특별공연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고, 손해진 진안지구장은 축사를 통해 “정산종사께서 풍류로 세상을 건지지라 한 말씀처럼, 오늘의 음악회를 기점으로 무주지역에 일원의 법음이 널리 퍼지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악단장 김진원(일렉기타)·김형원(아코디언)·박도명(통기타)·장도원(베이스기타) 교도로 구성된 한울안악단을 주축으로 펼쳐졌다. 한울안악단은 연주와 독주 공연 등으로 음악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사전 신청한 일반교도와 어린이회원들은 한울안악단의 반주에 맞춰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송년음악회
송년음악회
송년 음악회
송년 음악회

음악회의 마지막은 김도연 교무와 교도회장단을 중심으로 전 교도가 함께 ‘위대한 약속’을 합창하며 꾸몄다. 어린이회원을 비롯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어우러진 음악회는 무주교당 재가출가 교도들로 하여금 ‘함께 만들면 된다’는 희망의 장이 됐다. 음악회를 준비하고 음악회에 함께한 교도들은 “우리 교당 역사상 남성 교무님은 처음인데, 행복하고 즐겁다”, “교무님이 하고자 하는 일을 늘 교도들과 협의하고, 이를 통해 꼭 이뤄내는 과정에서 자부심을 갖게 돼 좋다”, “음악회가 너무 즐거웠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호평과 감상을 쏟아냈다.

이에 김도연 교무는 “교화발전이 기대되는 교당으로서, 오늘 역사적인 첫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년 더욱 발전하는 음악회를 만들고, 교화발전을 이룩하는 교당이 되도록 다함께 정진하고 적공하고자 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오전 무주교당은 교당 정기교의회를 통해 ‘행복한 가정! 세상의 희망!’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 투 플러스 원(TWO PLUS ONE)’을 교화 슬로건으로 삼아 원기109년이 되는 내년부터 더욱 행복하게 힘차게 공부와 교화를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무주교당은 지난 4월 대각개교절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과 교도들의 공동 생일을 축하하는 ‘웃음 대잔치’를 열어 재가출가 교도들은 물론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눈 바 있다.
 

[2023년 12월 2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