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홍보·즉각적인 효과 힘입어 입소문
춘천·원주 중학생 1,110명에게 마음공부 지도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 인성교육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원불교 강원교구의 심심풀이 M3 인성교육(이하 심심풀이)이 시작 첫 해 만에 4학교 39학급 1천110명의 학생을 만났다. 처음엔 소수였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즉각적인 효과에 힘입어 입소문을 탄 결과, 훨씬 많은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앞서 강원교구는 삼동청소년회와 원불교 청소년국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교육청에서 공모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空), 공(共), 공(公) 성장문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심풀이는 인성교육 전문가인 교무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다. 신경호 교육감과 황지연 봉의중학교 진로부장(춘천교당) 그리고 양원석 강원교구장의 의지와 관심 속에 10월 20일 봉의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황 교도의 홍보와 현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다른 학교의 요청이 늘어났고, 결국 16명의 교무가 총 1천110명의 중학생을 현장에서 만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보통의 4교시 과정이 아닌 6교시 과정으로 진행됐으나, 학생과 교사, 교무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김남덕 교무(강원교구사무국)는 “수업을 진행할수록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배웠다. 다소 떨리기도 했는데 심심풀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많은 힘이 됐다”고 했으며, 윤현석 교무(강원교구사무국)는 “강원교구 청교협 교무들은 물론 전국의 많은 교무님이 달려와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2023년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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