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CRP 한일종교청년교환캠프
14회째 매년 양국 종교청년 교류·협력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부쩍 가까워진 일본과의 교류와 협력, 원불교를 비롯한 종교청년들이 이끌어간다. 한일 청년들은 양국이 처한 청년 세대들의 문제를 공유하며, 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일원에서 열린 한일종교청년교환캠프에서 결정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청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1990년부터 2년 주기로 한일 종교청년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진행되며, 지난해에 14회를 맞았다. 한일 종교청년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상호교류 협력의 방안을 모색하며 양국의 평화 가교 구실을 해왔다. 

2023년에는 일본 대표로 WRP Japan 위원들이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에서는 김태성 KCRP 사무총장과 함께 원불교 대표로 KCRP 청년위원으로 위촉된 채시언 원불교청년회 부회장(이리교당)이 7개 종단 KCRP 청년위원들과 참여했다.

이들은 청년세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10.29 참사 현장을 찾아 위령제를 함께 지내며 상처를 위로하고, 유교 성균관에서 한국 종교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성탄음악회에 7개 종단 지도자와 함께 참여해 종교화합을 이뤄냈다.

채 부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한일 종교청년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점을 모색해나갔다. 양국의 종교문화 성숙과 발전을 위해 공동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KCRP를 비롯한 이웃종교들과의 교류 활동에 원불교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4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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