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경 중앙봉공회장
전시경 중앙봉공회장

새해를 맞으며 한결같은 정성으로 봉공의 실천에 앞장서는 재가출가 교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탈종교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현시점에서 “봉공하지 않는 종교는 빈 껍질”이라는 대산종사의 말씀은 여전한 현재진행형으로 생생하게 와 닿습니다. 

원기109년도에도 봉공회는 상시사업인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식사를 제공하는 훈훈한 밥집, 김치보릿고개 시기인 4월에는 균형 있는 식사를 돕는 은혜의 김치나눔을 합니다.

또한 장학금과 식료품 지원을 통한 청소년사업, 다문화가정 정착돕기 등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년도의 장태산 산불현장 밥차 봉사, 괴산 수해 가구 세탁차량 봉사 등과 같은 재해재난 발생시 긴급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전국의 봉공인을 조직화해 우리의 노력이 대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절약, 절제의 환경보호운동인 ‘절절캠페인’을 실천해 천지은, 동포은에 보은하고, 자리이타를 통해 자력 봉공을 이루기 위한 봉공은혜마트(www.bonggong.net)와 봉공커피사업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청년세대들이 ‘함께삶’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봉공활동을 기획하는 청년회를 지원하겠습니다.

지금의 교단이 있기까지 열성을 다해 온 재가 원로교도들의 원호를 위해 관련기관을 이용한 휴양을 지원하는 재가봉공사업의 첫발도 내디뎌보려 합니다. 

[2024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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