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 여성회장
김명화 여성회장

원불교여성회는 원기108년 전국훈련에서 ‘생사와 윤회’를 주제로 네 분의 강사를 모시고 속 깊은 공부를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생과 사의 도에 대해 많이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됐고, 일생의 가장 큰 문제 하나를 깊이 연마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성회는 한 해동안 환경운동으로 해왔던 ‘함께 살림’을 계속 이어서 ‘냉장고 부처님 불공’을 주제로 냉장고 비우기 운동을 했습니다. 오래 묵은 식재료를 찾아 요리하고, 라벨링을 하며 정리했습니다. ‘냉장고에 있으면 유물, 요리를 만들면 보물’이라는 말로 서로를 응원하면서 적극적인 실천을 권장해왔습니다.

원기109년에는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도 하고 웃음꽃 피는 이야기도 나누며 둘레길을 걸으면서 길에 버려진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환경을 더 생각하고, 함께 실천하면서 보은행을 독려하려는 뜻에서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우유팩 재활용이 20%도 안 되는 현실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멸균팩 모으기 운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환경문제가 되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보려는 행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환경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고 실천하는 여성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성회가 운영하고 있는 사)한울안운동에서는 인도, 케냐, 프랑스, 일본 등에서 청소년과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자력을 양성하고 직업을 찾아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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