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인 감찰원장
이귀인 감찰원장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이 승천하는 기상으로 교단 4대를 새롭게 시작하는 새날을 맞이하여 용솟음치는 기쁨으로 희망찬 새해를 엽니다. 용은 여의주를 얻어야 조화가 나고, 수도인은 성품을 보아 단련해야 능력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또, 여의보주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에 자유자재 하는 힘이라 했습니다. ‘일상 수행의 요법’을 생활 가운데 하나씩 실천하여 ‘개벽성자’로 살아가기를 염원하신 전산종법사님 신년법문을 가슴에 새기면서 여의주를 양손에 쥐는 주인공 되기를 기도 올립니다. 

원기9년(1924)시작된 총부건설 100주년을 맞이해 성탑을 참배하며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염원 올립니다. 감찰행정을 실현하면서 교단 구석구석 현장에서 혈성을 다하는 교무님들을 뵐 때마다 두 손 잡고 한없이 감사했던 시간들은 은혜의 꽃들로 가득합니다. 미처 살피지 못한 부족한 일들도 큰 아량으로 감싸 준 분들의 향기로움도 새로운 용기가 됩니다. 교단혁신의 중지를 지혜롭게 모으고 교단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는 새해에 서원과 신성의 뿌리를 더욱 깊게해 복혜 무량한 한 해를 열어가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1월 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