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연 맺기, 입교운동·청소년 접근성 강화 등 홍보
법위 향상, 문답감정·훈련 통한 진정한 공부인 양성
가족 법회, 범교도 가족법회 등 법회 운영 다양화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출발기념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를 확산시켜나가자.” 나상호 교정원장이 1월 2일 중앙총부 시무식에서 3가지 교화성장 모멘텀(동력·추진력)을 강조했다.

이에 기반해 나 교정원장은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첫해(원기109)가 의미 있고 비중 있다”는 말로 올해가 지닌 원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의 서울 상경(교화), 만덕산 초선, 총부 건설,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등 소태산 대종사의 본격 교화 활동과 원불교(당시 불법연구회)의 기반이 마련된 역사가 대거 100주년을 맞는 해다. 나 교정원장은 교단적 역사가 함축된 해이니만큼, 새 각오로 교단 제4대를 출발하자는 의지를 당부했다.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로 교단 제4대 교화성장 모멘텀을 강조한 나 교정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시훈련을 일상화하기 위해 아침 좌선, 저녁 염불, 계문 대조를 밴드라이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당이 많아졌다”면서 “이를 확장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온라인으로 가족법회를 보면서 교법으로 삶을 반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예시했다. ‘가족 법회’의 경우, 자녀와 서로 떨어져 지내거나 해외에 자녀가 있더라도 정기적으로 가족 간 온라인 법회를 통해 ‘범교도 가족 법회’로의 구체적인 실천을 주문한 것이다.

또한 나 교정원장은 법위 정기사정이 마쳐진 올해를 기점으로, ‘법위 향상’ 또한 ‘개벽성자’가 되기 위해 지고하게 추구해야 할 일임을 부언했다. “전산종법사께서 신년법문으로 ‘개벽성자’로 살 수 있는 길을 일상 수행의 요법으로 말씀하셨다”고 전제한 나 교정원장은 “결국 나의 인격을 가장 원만한 인격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법위향상인 만큼,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수행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입교 운동’ ‘연원 달기’ ‘가족 교화’ 등에 대한 교단적인 관심과 시상을 통해 ‘법연맺기’에 대한 교단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도 덧붙였다.

이에 기반해 교정원 교화훈련부도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를 올해 집중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법연 맺기’ 운동은 교단 제4대 제1회 출발과 시작을 ‘입교 운동’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홍보와 동참을 권선하고, 시타원교화재단 시상 내용으로 선정해 동력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교화박람회 부스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원불교를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법도 연마한다.

또한 교화훈련부는 ‘가족 법회’ 운영의 경우, 구조 변화에 따른 가장 근본적인 접근을 ‘가족’으로 진단했다. 이에 3040세대, 청소년, 어린이, 1인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 형태에 맞는 ‘가족 법회 가이드북 및 콘텐츠’를 교화 현장에 제공해 세대 공동화에 대한 해결과제를 모색한다는 의지다. 나아가 상시훈련을 체질화하기 위해 가정에서부터 문답 감정과 소득발표로 자신의 ‘법위 향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구조적인 프레임을 안착시킨다는 복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2024년 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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