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교당 윤신택 대호법, 육아지원비·장학금 희사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1월 7일 중앙교구 이리교당에서는 조그만 축하 잔치가 열렸다. 한 교도의 아이가 첫돌을 맞게 돼 교당에서 ‘아기 보따리’ 의미로 50만원의 육아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이리교당의 행사는 출산율이 적은 현대사회에서 출산 장려와 함께 교도들의 법회 출석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으로, 윤신택 대호법(본명 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의 희사로 이뤄졌다.

민성효 교무(중앙교구장, 이리교당)는 “앞으로도 이리교당은 교도들이 출산하게 되면 육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훈산 대호법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고 육아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교도들의 법회 출석도 권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윤신택 대호법은 “교화가 주춤하고 있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 교도들에게 도움을 줌과 동시 교화성장에도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조력해보자는 생각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리교당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법회 출석률이 2/3 이상인 학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 역시 윤 대호법의 희사로 진행된다.

윤 대호법은 원불교 교화를 위한 지원활동에 큰 정성을 보였다. 원창회 회장을 맡아 교단 경제기반 확립을 위한 불사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도덕적 인재양성을 위해 훈산학원(우석고,전북여고, 전북중)과 정훈학원(유성여고), 성재원(대전성세재활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당교화를 위해 이리교당 교도회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교화대불공 운동 확산의 일환으로, 사비를 들여 100여 명의 신입교도들을 대상으로 백두산 여행을 진행한 바 있다. 

[2024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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