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통과
일원가족으로 프로기사 꿈 이뤄

노우진 학생교도
노우진 학생교도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아중교당 노우진 학생교도(15)가 서울·경기 지역 외의 15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에서 입단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프로 입단에 성공한 것이다. 

노 초단은 1월 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입단 결정국에서 종합전적 10승 2패를 거두며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노 초단은 “입단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 4강에 올라갔을 때는 자신감이 생겨 입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께서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짐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저를 오랫동안 가르쳐주신 지도 사범님께도 감사드린다. 전주 출신의 대기사인 이창호 사범님처럼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6세에 바둑을 처음 접한 노 초단은 9세부터 프로기사의 꿈을 꾸며 바둑을 처음 배웠던 전북 바둑도장에서 입단 준비를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전북 지역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2022·2023년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 종목 남자 중등부 은메달,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 중등부 2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프로기사가 돼서 할머니(서성연 교도)와 부모님(노윤영·김윤서 교도부부)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본지 1865호) 인터뷰 한 바 있는 노 초단은 3대가 교도인 일원가족이다.

[2024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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