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교정원장, 정용욱 종무실장 환담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에 위로와 응원

나상호 교정원장이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과의 환담에서 “우리 사회 당면 과제인 자살과 저출산을 넘어서는 데 원불교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 종무실장이 1월 12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나 교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다. 

정 종무실장은 “전 부처가 한마음으로 자살 및 저출산 대책에 힘쓰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도 WBS원음방송을 비롯한 6개 종교방송사에 저출산 다큐 캠페인을 요청했다”며 “원불교가 심심풀이와 같은 청소년 인성교육, 다시살림 생명지킴이와 같은 자살예방전문가 양성에 힘써온 만큼 교단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 교정원장은 참사 10년을 맞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날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는 “원불교가 진도 팽목항에서부터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올해 진행될 기억식 및 기억문화제, 4,160인 시민합창 등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나 교정원장은 “원불교에서는 ‘진실은 양심이 알고 대중이 알며, 그도 모른다면 진리가 안다’고 했다. 아직 미진하더라도, 진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2024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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