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옛 서울소년원인 고봉중고등학교 원불교 겨울훈련이 1월 9~12일 학교 현장에서 진행됐다. 

강성운 교무(은혜의집)와 김도형 교무(서울교당) 등이 진행한 이번 훈련 주제는 ‘생각충전! 실천충전! 체력충전!’으로, 참회문사경, 강연, 보석십자수, 타로카드로 ‘나’들여다보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과오를 참회하는 한편, 십자수처럼 또래 청소년들의 취미와 관심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2008년생 구모 학생의 강연이 감동을 줬다. 그는 “친구들과 다투다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결국 소년원에 오게 됐다. 여기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상이 힘들 때나 주변 사람과 부딪힐 때,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나’이기에 오늘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4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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