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양성기관에서 교화하는 원불교 군종교육기관… 첫 협의회
“군종교육기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지속적 교화로 확장돼야”

[원불교신문=장지해] 원불교 군종교구가 군종교육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군 내 원불교 교육과 홍보에 의견을 모았다. 군종교육기관은 ‘군인(장교·부사관·병)을 양성하는 기관’을 칭하는 말이다.

1월 11일 원불교 군종교구청에서 열린 첫 협의회에는 군교화 전담교당 8개(연무대·승룡·문무대·충용·상무대·성무·화랑대교당, 3사단)와 협력교당 1개(마산교당) 교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부가족교화, 졸업종교행사, 임관축하종교행사, 순교, 초급간부교화 등 각 군교화지에서 필요한 교화계획을 공유하고, 의견 교환을 통해 효과적인 교화를 모색했다.

이와 관련 문정석 군종교구장은 “군종교육기관의 행사들이 행사로만 끝나지 않고 지속적 교화 및 교당 발전으로 확장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교단 제4대 제1회는 군종교구의 공법운영 원년으로서, 법률의 보호와 보은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김철훈 교무(승룡교당·3사관학교)와 이세진 교무(상무대교당·상무대)를 선출했다. 

김 교무는 “그동안에는 신앙, 수행, 교당 교화,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고민이 각자 이뤄졌다면, 이제는 집단지성을 통해 참신한 해결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군교화 노하우와 공들여 제작한 자료들이 흩어지지 않고 잘 축적돼 군종교육기관은 물론이고 군종교화의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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