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보다 더 호텔 같은 요양병원’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개원 9주년 맞아 기념식, 합동특별천도재, 지역사회 나눔
[원불교신문=장지해] 9년 전 ‘호텔보다 더 호텔 같은 요양병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개원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병원)이 개원 9주년을 맞았다.
이에 1월 19일 청주병원 법당에서는 개원기념식 및 합동특별천도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우성 이사장(본명 성배)은 “9년 전 개원식을 하던 날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분이 오셨는지 준비했던 800인분 식사가 부족했다”는 말로 개원 당시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관심과 기대를 회고한 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지속적인 성장이 멈춘 것도 현실”이라며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오 이사장은 “9주년을 기해 지난 악습을 털어내고, 경영이 원만히 이뤄지는 병원이 돼 내년 10주년 기념식은 지역에서 놀랄 만큼 거창하게 치를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또 최순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9년간 많은 역경을 넘어서며 병원 3대목표(인사잘하기/존댓말쓰기/감사생활하기)와 재활·투석·치매·집중치료실·감염격리병실·호스피스완화병실·보훈의료 위탁병원 등 특화영역으로 타 병원들과 차별화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요양병원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초심을 찾아 역경을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원불교 교화의 열세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충북 지역에서 청주병원은 교화 기회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개원 당시부터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데, 올해도 개원기념일을 맞아 청주시에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에 대해 오 이사장은 “앞으로도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에 빛이 되며 지역 내 의료복지의 든든한 동반자로 나아가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청주병원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병동을 운영 중이며, 2021년부터는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의료위탁병원으로 지정받아 충북 지역 내 보훈자들을 위한 보훈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