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음훈련원, 전라남도교육청 직무연수 기관 선정
다양한 명상체험·마음일기 등 프로그램에 ‘마음’ 담아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이 ‘국민정신건강증진’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월 20~21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 직무연수-교원을 위한 마음명상여행’(이하 직무연수)을 통해서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전라남도 교육공무원 20명이 참여해 마음과 명상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직무연수가 추진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해 7월부터 국제마음훈련원과 영광교육지원청, 김정운·정명원 교도(영광교당)가 함께 전라남도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이 있다.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국제마음훈련원은 다양한 분야 가운데 교육연수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마음’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정오인 교무는 “지금처럼 교사들이 어려운 시점에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공부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이후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제마음훈련원은 ‘마음’이라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명상체험과 강의, 마음일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사들이 마음과 명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은혜로 나툴 수 있도록 하는 용심법 지도도 이뤄졌다. 특히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는 ‘존중명상’으로 자신과 가족·학생·동료들과 은혜와 상생의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직무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참여하지 않았다면 엄청 아쉬웠을 연수였다”,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 덕분에 내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연수를 받게 되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만족감을 전했다. 

정 교무는 “특수분야 연수기관 자격을 2년간 유지하면 교육청으로부터 정식 교육연수원으로 지정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된다”며 “직무연수를 잘 운영해 국제마음훈련원이 정식 교육연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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