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수원·정토회교당 학생, 4박 5일 여행
여름부터 매주 만나 계획하며 자력 키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학생들의 특별한 겨울여행이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졌다. 원기109년 1월 14~18일 김포교당·수원교당·정토회교당 학생회원들이 함께한 오사카 서원여행은, 교단 4대의 첫 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포교당이 주관한 이번 여행은 8월 21일 교정원 교육부의 100일 불공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윤미승 교무와 학생회원들은 조석심고와 유무념을 챙겨 주 1회 만남으로 서원여행을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해외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오사카에서의 일정을 학생들이 직접 짜보며 자력을 키웠다. 학창 시절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19로 제약받아야 했던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학생들은 오사카교당 숙박으로 교당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한편,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 5명과 함께 서원여행을 진행하며 출가자의 꿈과 고민도 함께 나눴다. 오사카, 교토, 나라 등을 둘러보며, 새로운 정보와 여행법 등을 익히는 능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 원불교를 접한 정승준 학생은 “처음 가는 여행을 많은 사람과 함께 해 더 즐거웠다”며 “교무님 한명 한명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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