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원교화재단 기금 10억 달성 봉축봉고식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교화재단이 재단기금 10억 달성 봉축봉고식(이하 봉고식)을 올리고 교화공로자 양성을 다짐했다. 2월 14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진행된 봉고식은 원기96년(2011) 재단설립 이후 13년 만에 이뤄낸 불사다. 

故 시타원 심익순 대봉도가 일평생 모아온 정금 8억 6천만원을 교단으로 희사하면서 “10억을 만들어 희사하려 했었다”는 뜻을 남겼는데, 이를 후진들이 받들어 이뤄낸 것이다.

재단운영위원 동정수 교무(구리교당)는 “시타원 대봉도의 삶은 ‘오직 교화’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교화성장을 이룬 어른의 뜻이었던 ‘기금 10억’은 재단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어 봉고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타원교화재단은 그동안 법회출석·입교연원·교화단활성화·교화공로 4개 분야에서 혈심으로 활동한 재가출가 공부인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격려해왔다. 10억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이자 수익을 원금에 더하거나 시상에 나눠 사용하면서 원기108년(2023)까지 총 70여 명에게 1억 4천 7백만원을 시상했다. 동 교무는 “앞으로 더 이자 수익이 늘어날 만큼 시상 규모를 늘려 교화활동을 제대로 응원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년 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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