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정기훈련, 영산선학대학교 첫 진행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출가서원 확립, 교법의 체득, 상시훈련의 자료 준비, 교단의 주인정신 함양.’ 영산선학대학교가 주최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의 목표다.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하고 영산선학대학교가 첫 진행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이 2월 17~23일 진행됐다. 

이번 정기훈련은 화합 정진(스스로 훈련 서로서로 훈련), 계문 준수(30계문 절대 엄수), 과정 엄수(시간 5분 전 참여), 외출금지와 통신 근절 등의 훈련규칙을 준수하며 일과로 득력하는 시간이 됐다.

새벽 좌선을 시작으로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법어>와 일기법, 헌규 등의 강의, 삼밭재 순례, 영산성지 순례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체득했다. 또한 헌배 및 염불·좌선의 저녁 수양으로 개인 정진의 시간도 가졌다.
 

결제식에서 백인혁 영산선학대 총장은 “정신개벽하려면 눈을 뜨고 살아야 한다. 세상의 많은 불자 중에 법기(法器)로 선택받은 사람은 ‘전체 생명이 나의 생명’이고 ‘전체 행복이 나의 행복’임을 알고 살아야 한다”며 “나를 버려야 원이 세워진다. 확실하게 서원을 뿌리내려 반드시 여래가 되자”고 훈련인을 격려했다.

이지현 담임교무는 “이번 훈련에 참여한 예비교무들이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면서 “정기훈련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2024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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