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원불교 교역자 전담 코디네이터 서비스
건강 상담, 진료·검사 관련 연결, 필요 따라 보호자 역할도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이하 원광대병원)이 원불교 종립병원으로서 원불교 교역자(교무·전무출신)들의 병원 이용을 돕는 전담 서비스를 운영해 교역자 건강관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윤명화 간호사교무를 원불교 교역자 전담 코디네이터로 발령, 전무출신들의 건강 상담을 비롯 병원 이용 관련 사항을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보호자 역할에도 힘을 보태는 것이다.

2022년 3월 본격 시작된 본 서비스는 전무출신들의 병원 이용과 관련된 사항을 전담한다. 유동성이 큰 교화현장의 특성이 고려되며, 내밀한 건강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크다. 

특히 본 서비스는 해외 발령 교역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제한된 일정 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해외 발령자의 상황이 최대한 고려되는 덕분이다. 또 교정원 공익복지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교단의 중요한 인력인 전무출신들의 건강 이력을 정리·추적함으로써 교단 인력 관리에도 역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병원을 이용한 전무출신은 540여 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은 한두 번에 그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에 100~170명의 병원 이용 관련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은 종립병원으로서 교화·교육·자선 등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교무님들에게 ‘우리 병원’이라는 안정감과 자부심을 함께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본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명화 교무는 “교단 구성원이자 병원 구성원으로서 두 사이(교무와 병원 의료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보람이 크다”며 “쓰임 있는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니 교무님들이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광대병원의 교역자 전담 서비스는 외래동 1관 1층 로비에 위치한 진료협력센터 ‘처음오신분’ 100번 창구나 063)859-2227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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