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한울안 공동체 훈련 등 사업계획 논의
냉장고 유무념 캠페인 지속적 활동, 실천 사례 공모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여성회가 전국회장단 훈련과 함께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난해를 점검하고, 올해 활동 계획을 세웠다. 

2월 23~24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열린 여성회 훈련에서는 원기108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와 함께 ‘함께살림 냉장고 사용 유무념 캠페인’ 활동과 ‘한울안 온라인 아카데미’,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지난해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원기109년도 사업 및 예산을 보고하며, 올해 중점사업으로 ‘냉장고 유무념 사용 캠페인’과 오는 6월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대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11월 여성회 전국 훈련을 운영하기로 공지했다.
 

특히 함께 살림 냉장고 유무념 캠페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지속적 활동을 펼 예정이며, 실천 안내서와 실천 카드 등을 제작해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구와 개인의 실천 사례를 공모해 상금과 상품의 시상도 펼친다.

이날 김명화 여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빠지는 세상에 여성들의 역할이 더 커져가고 있는 것 같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이타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여성회원들은 정말 귀한 분들이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서로 더 마음을 연하고 인연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여성회 훈련은 만덕산 초선 100주년을 맞아 초선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훈련 이튿날 새벽 만덕산 초선터에 올라 함께 기도식을 갖고, 오전 훈련 시간에는 서문성 교무(효자교당)의 안내로 만덕산 성적지 일대와 대산종사 생가 등을 순례하며 초선지 역사를 돌아봤다. 또한 원기9년 총부 건설을 위한 불법연구회 창립발기인 모임 장소였던 옛 전음광 선진의 집터(현 고백교회)와 소태산 대종사와 조송광 선진의 만남이 이뤄진 한벽당을 방문, 선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심고 시간을 가졌다.

최소원 영광교구 여성회장은 “모두가 초선터의 기운을 느끼며 함께 기도 시간을 가지며 성적지를 순례했다. 100년 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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