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지 영모전광장에 일원상 모티브 기록전시관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성지에 타임머신이 떴다.” 

원불교 총부 건설 100주년인 올해, 익산성지가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을 맞이한다.‘익산성지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한 기록전시관이 4~6월까지 3개월간 익산성지 영모전 앞 잔디광장에 세워지는 것이다. 

기록전시관은 박동우 무대감독이 설계한 일원상 형태의 팝업스토어에 중앙총부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된다. 박 무대감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2021레드닷 어워드 수상, 뮤지컬 ‘명성황후’‘신과함께’ ‘영웅’ 등 대형 연극 뮤지컬 무대디자인을 연출했다.

4~6월 중앙총부를 방문한 지역민들은 일원상을 모티브로 한 전시관에서 익산성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원불교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교단적으로는 총부 건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의 혈성을 미래로 이어가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원일 음악감독의 대각개교절 전야 축하공연도 특별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일 음악감독은 영화 ‘꽃잎’, ‘황진이’등으로 대종상 음악상 수상과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기록관리소,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가 합력해 ‘원불교 익산성지 중앙총부 건설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로 진행되는 이번 기록전시는 4월 1일 전시관 오픈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운영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박대성 교무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해 전문성을 확보했다”면서 “중앙총부의 역사는 한 종교의 역사가 아니라 지난 백 년간 익산과 함께 울고 웃었던 역사다. 익산성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누구든 방문해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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