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구 전교도훈련, 상시훈련 시스템 정착 다짐
3.1절 산상기도식과 함께 열려 ‘사종의무’강의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도는 훈련을, 교당은 도움을, 교화단은 심화를 정착하자’.
신앙과 수행을 이끌어가는 세 개 축에 대한 원불교 강원교구의 다짐이 화제다. 3월 3일 강원교구는 교구와 각 교당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전교도훈련으로 새봄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그간 교구의 모든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해온 상시훈련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교도와 교당, 교화단이 상시훈련으로 맞물려 성장하고자 노력해왔다. 교도들의 삶 속에서 상시훈련을 정착하고, 교당이 상시훈련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정착하고, 교화단을 통해 상시훈련이 심화되는 문화를 정착하는 구조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모두 조금 더 정성과 노력을 들여 이 문화를 우리 것으로 만들자”며 격려했다.
 

이날 훈련은 결제식 겸 3.1절 산상기도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송지은 교무(화천교당)의 강의 ‘교도 사종의무’, 양원석 강원교구장의 강의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가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신앙인의 초심을 다잡고 서로의 공부의지를 북돋웠다는 평이다. 

한편 강원교구는 교당 간 거리가 멀고 교화가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전 교도가 매일 온라인으로 아침 좌선과 저녁 염불에 참여한다. 연 2차례 3개월의 마음학교를 진행, 교도들에게 상시훈련의 보람과 은혜를 나누고 있다.

[2024년 3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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