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교구장협의회… 3법운동·교당급지사정 논의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전국 교화의 최전선을 이끄는 교구장들이 모여 원불교 제4대 제1회의 교화 중론을 모았다. 2월 27일 열린 ‘전반기 교구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다. 

이날 협의회에서 다뤄진 ‘원기109년 중점 교화사업-3법운동’은 법연맺기·법위향상·가족법회의 세 방향으로 펼쳐지는 운동이다. 특히 올해 원기109년 4대 1회의 시작과 겹친 서울교화·총부 건설·만덕산 초선 100주년을 함께 기리는 의미도 담겼다.

법연맺기는 진정한 입교연원의 의미를 되살리고, 법위향상은 법위사정 결과에 그치지 않고 법위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가족법회는 세대를 아우르고 법을 이어나갈 접근법으로 다양한 가족단위를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형덕 교화훈련부장은 “(법위향상을 위해) 대산종사의 〈천여래 만보살의 회상〉에 담긴 법위별 법문을 제작·발송할 예정”이라며, “가족법회를 위한 리플렛을 제작 배포하고, 각 훈련기관에 공유한 가족 프로그램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3법운동에 공감한 교구장들은 “초기 선진의 가족교화 사례를 드러내고 활용해 명문가를 이루는 기조도 함께 가면 좋겠다”, “출생부터 가례실천을 통한 가족교화도 강조하자”는 등의 의견을 더했다.
 

[2024년 3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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