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교당 김성주 교무가 한인들을 대표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상하이교당 김성주 교무가 한인들을 대표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김성주 교무(상하이교당)가 중국 상해 ‘3.1운동 기념식’에서 한인들을 대표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상해 3.1운동 기념식은 3월 1일 한인회의 단체인 ‘히어로역사연구회’가 주관한 기념식으로, 3.1만세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자는 의미에서 열린 행사였다. 이날 한인회는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사를 전하며 추모시간을 가졌다.

김 교무는 “상해는 임시정부가 있던 곳이며,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정신을 기념하자는 의미로 매년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해 역사연구회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고증하고, 또한 그 역사의 현장을 발굴·보존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역사연구회를 중심으로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가 거사 전 함께 식사했던 곳을 발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김 교무는 이 같은 역사 연구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에서의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한인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하이교당 봉공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장학사업은 한인 동포들에게 타자녀 교육의 실천으로써 원불교가 주목받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한인회의 추천으로 김 교무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위원으로 위촉받아 상해 한인회에서 민간자문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2024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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