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교구, 신입교도교육 지도자훈련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가 ‘신입교도교육 지도자훈련’(이하 지도자훈련)으로 신입교도 정착에 힘을 쏟는다. 3월 2일 중앙교구청에서 진행된 지도자훈련에는 13명의 지도자가 모였다. 이들은 신입교도 지도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필수 교육내용을 연마했다.

중앙교구사무국과 지도자훈련 준비위원회는 지도자훈련에서 특강과 원불교·법회문화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준비해 지도자들이 더 쉽고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훈련에 참가한 교도들은 “신입교도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 “목탁 치는 법 등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제대로 알게 됐다. 신입교도에게는 상세한 안내가 꼭 필요하겠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훈련은 각 교당에서 자체 진행하던 신입교도훈련의 정착과 신입교도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교당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 교구에서 선제적으로 신입교도의 정착을 위해 나선 것이다. 

훈련강사로 나선 최성원 원무(북일교당)는 “교당에서 신입교도를 대상으로 5~8주 정도 실습과 교육을 병행하면 확실히 안정을 얻는다”며 “법회와 의식, 용어뿐 아니라 헌공과 복전에 대해서도 지도자가 직접 예시를 들어 설명하면 잘 이해하고 합력하려고 한다”고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남궁문 원무(어양교당)는 ‘향기 나는 리더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남궁 원무는 “지도자는 지도자다움이 필요하다”며 ‘소태산 대종사가 꿈꾸던 지도자’를 4가지 형태로 분류해 각 형태에 담긴 의미와 행동 방향 등을 짚었다. 

[2024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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