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소록도병원

한센병환자의 전문치료 및 무의무탁환자의 보호병원인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민간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소록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1천50여명의 환자는 대부분 음성환자로 후유증으로 인한 중증^중복장애를 지니고 있다. 이들 가운데 장애정도가 심하고 노약하여 타인의 도움없이는 일상생활을 하기가 불가능한 1백14명에 대해서는 한정된 병원인력만으로는 충분한 보호를 할수 없는 실정에 있다고 한다.


 이에따라 소록도병원은 이들에게 의욕적 봉사를 할 자원봉사자들을 상시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형편에 따라 식사보조ㆍ 목욕ㆍ 가사보조등 노력봉사, 이^미용ㆍ가전제품수리ㆍ의료봉사등 기술봉사, 위문공연ㆍ풍물놀이등 문화봉사를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남녀 각 10인 한정으로 숙박이 제공되며 10일 이상 장기봉사자에 한해 식비가 보조된다. 단 10인 이상 단체는 자체해결 해야 하고, 단기봉사는 병원식당을 유료이용(1식 1천원)할 수 있다. 또한 교통편으로 소록도와 병원간에 병원행정선이 2시간 간격으로 무료제공되며, 민간선은 편도 4백원의 요금으로 수시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소록도병원에는 한국구라봉사회(회장 유동수 서울대 교수)가 30여년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고 그외 많은 사람과 단체가 노력봉사와 기술봉사, 문화봉사를 하고 있다. 본 교단도 소록교당(교무 李雲淑)이 교화활동을 펴고 있고, 원광대 동아리 「봉황」의 의료봉사, 전남대 원불교학생회의 가전제품 봉사 등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녹동행 고속버스가 오전 9시, 10시 운행되며, 광주, 순천, 고흥에서 녹동터미널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다. 소록도는 선착장에서 5분이 소요된다.

문의사항 (0666) 844-0561(교환 304 지원봉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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