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실천 일관하니 법규준수 저절로 돼

.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모두 경전 아님이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이 나를 가르켜 주는 스승이요 경전이지요』


 경남교구 마산교당 廉陀圓朴蓮中 교도(68)는 경계를 당할때 마다 자신의 마음공부와 대조 시키고 있다. 이것은 그가 10년전 부터 지속해 온 교전봉독과 상시일기 기재와 무관하지 않다.


 『교전봉독과 상시일기 대조를 하면 할수록 더욱 더 교법실천을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법규준수가 저절로 되어 가는 것을 수시로 느낍니다』


 교당에서도 교도들의 표준적 인물로 자리잡고 있는 그는 교도 사종의무를 비롯 신앙 수행에도 철저하다. 거리관계로 교당에 나오지 못할 때는 집에서 새벽좌선과 기도로 정진하며 정례법회 및 교당의 각종 행사와 기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신앙인이기도 하다.


 원기 70년 廉陀圓이라는 법호를 받고는 『꽃다운 이름이 법보에 올랐으니 진리께 빚을 지지 않아야 된다』며 교당과 교단 사업에 정신ㆍ육신ㆍ물질로 힘닿는대로 협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그가 맡은 직책에서도 잘 드러난다. 주무, 교화단 고문, 마산ㆍ창원지역 원창회장, 교당 운영위원, 봉공회 위원, 교당 재무위원, 독경반 단장등의 역할을 소리없이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진리는 소소영령합니다. 자신이 지은대로 받게 되는 이치를 알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마음을 쓰고 있고 가족들에게도 베푸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며 『세세생생 이 법을 여의지 않는 것이 저 자신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원기 42년 마산교당에서 입교한 이후 한결같은 신성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 10일 반백년 기념관에서 열린 감찰원 특별 미행상 시상식에서 법규준수상을 수상했다.
육관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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