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구회장 김영택 교무

 『취미활동은 동호인들간의 유대관계는 물론 자기의 내면 세계를 반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개발할 수 있고 새로운 창조를 시도해 볼 수 도 있습니다』
 「뚝배기 같은 사람」, 「숭늉같은 구수한 맛이 있는 사람」이란 이미지를 간진하고 있는 법인사무국장 태산 김영택 교무(53)의 취미활동 또한 사진을 비롯, 테니스, 등산, 난 재배 등 다양하다.
 현재는 사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빛모음 사진연구회」 제3대 회장으로 사진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익산시 국민생활관 3층에서 열린 제6회 회원전에 이어 연말까지로 계획된 시청전시 준비에 바쁜 시간을 쪼개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20여명 회원들의 작품을 보면서 회원들간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지요. 분명 나름대로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지만 한자리에 모였을 때는 놀라운 이미지를 창출합니다』고 말했다.
 1년에 한번씩 열리는 회원전을 위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깃들어 있는 산과 들에게 사진을 찍지만 마음으로 전달되어 오는 작품은 몇점 밖에 안 된다. 그만큼 수확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것은 예술작업이니 만큼 인고가 뒤따릅니다. 신앙 수행의 과정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특히 신대성, 육관응 교무와 몇몇 고도들이 사진활동을 통해 간접교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고마울 따름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전이 끝나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산과 들로 나설 것이다. 카메라는 그의 필수품, 내년 회원전에는 심금을 울려 줄 수 있는 하나으 작품을 만들 것을 염원하면서 한커트 찰칵.
육관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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