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의 체질화로 성공의 해가 되시길, 趙 正 勤 교정원장

敎法의 體質化로 성공의 해가 되시길
실천적 결실 거두는 삶 기원 `우리 한번 해봅시다'
 圓紀 82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마음은 신령스럽도록 청정합니다. 몸은 法身佛 전에 무릎을 꿇은 듯 경건합니다. 그 어느 때도 느낄 수 없는 신선함과 새로움입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사람이면 느끼며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내내 궁글리어 성공의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원기 82년은 21세기의 문턱입니다. 21세기의 문턱이 갖는 의미는 지구촌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입니다. 이젠 세계가 너무도 좁게 느껴집니다. 세계 전체가 하나의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새 해, 우리 圓佛敎人은 天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물론 모든 동식물 그리고 지하자원까지를 포함한 전 자연의 환경을 각자의 권속처럼 아끼며 은혜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主世聖者이신 大宗師님께선 신앙의 대상인 一圓相의 내역을 四恩이라 하셨습니다. 四恩은 宇宙 萬有라 하셨습니다. 천지만물은 물론 허공까지 다 부처라 하셨습니다. 어느 때 어느 곳이든지 경외심을 놓지 말고 존엄하신 부처님을 대하듯 함이 바로 신앙의 길이라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크고 큰 가르침입니까. 세계적 종교라면 그 종교가 갖는 교리에 인류의 구원과 세계의 구원이라는 공통된 원리와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大宗師님의 가르침에 절로 합장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원불교인은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법이 체질화 되고 교법을 현실화하는 사람이라야 주인이 됩니다. 교법의 체질화는 바로 성불의 길입니다. 교법의 현실화하는 바로 제중의 길입니다. 새해엔 교법의 체질화와 현실화에 다가서는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서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을 부처님 모시듯 공경하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수행을 통해선 맡은 바 임무를 일심으로 다 해내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마음공부는 유무념 대조를 통해서 경계를 휴지처럼 버리지 않고 황금같이 대하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이가 곧 교법 체질화의 길입니다.
 교법이 체질화 된 사람은 도덕성이 없는 경쟁, 쾌락, 학문, 사업 등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헌신 없는 신앙, 자기 희생 없는 허망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도덕성의 결여와 헌신 없는 신앙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오염된 것입니다.
 지난 11월 총회에서 출가들은 「우리 한번 해 봅시다」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재가들은 「우리 힘차게 밀어 줍시다」라고 기운을 합했습니다. 11월 총회의 다짐들이 씨가되어 새해엔 각자의 집안과 일터는 물론 교단과 이 나라 그리고 지구를 책임지는 구체적이고 실천적 결실을 거두는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 해, 원불교인 모두가 성공하셔야 겠습니다. 그래야 은혜의 불자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의 해가 되시길 거듭 기원합니다.

화합풍토 조성에 역점
서원 정신 회복과 상호 이해 증진으로 교역자 사기 진작에 만전
 梁 慧 經 감찰원장
새해를 맞이하여 인류사회에 자비훈풍이 가득하고 전 교도님의 가정과 직장에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우리 출가 재가 전교도들은 종법사님의 신년법문인 「정신가난 극복」을 위해 각자 처해 있는 자리에서 교단 전체를 책임지는 심경으로 정진 적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교단적으로 볼 때 IARF(국제자유종교연맹)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었고 ACRP(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공동 의장을 둔 교단이 되었으며 교정원은 교구자치화를 한단계 올려 놓았고 감찰원도 제6회 특별미행상을 통하여 21명의 상록수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등 발전하는 한해 였습니다.
 이제 대망의 원기 82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감찰원에서는 금년을 어느 해 보다도 종법사님의 경륜 실현에 역점을 두고 일관성있게 세가지의 운동을 전개 하겠습니다.
 첫째 서원정신 환귀 운동입니다.
 우리 각자 맡은 바 일을 하면서 서원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순경과 역경을 당하여도 서원이 살아나고, 생활속에서 신앙의 갈등을 느끼거나 일 속에서 동지간에 이해를 당하여도 서원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법치교단의 정착 운동입니다.
 법은 구속이 아니라 문화로 정착되어야 하겠습니다. 형식적 회의가 아니라 공의가 수렴되어 운영되도록 하고, 제도를 정비하여 교당이나 기관의 운영이 공의에 의해 운영되도록 풍토를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화합풍토 조성 운동입니다.
 교단이 발전되고 확장됨에 따라 교당과 기관간에 격차가 생기고 교역자간에도 임무와 역할뿐 아니라 생활에도 차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지간에 더불어 공부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여 교역자의 사기가 진작되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특히 사고를 예방하여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겠고, 사고 부작용을 극소화하여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으며, 사고가 난 후에는 반드시 전화위복이 되도록 하여 한알의 밀알이 썩음으로써 더 많은 새 생명을 탄생시켜야 하겠습니다.
 감찰행정은 감찰원 자체 힘으로만은 이상적인 행정이 될 수 없습니다. 자기 성찰로서 각자를 돌아보며 충정으로 서로 충고하고 시정하며 상호 협력으로 교단의 기강을 세워간다면 우리 교단의 미래는 밝아질 것입니다.

청년은 `행동'이 덕목입니다
구호에만 그치는 청소년 교화 교당^교구 청년 활용 중요
미래가 청소년에 있음 체감해야
姜 敬 郁 원불교청년회장
 원청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기 81년도에도 전국교리실천 강연회, 전국풍물경연대회, 남북한삶운동, 원청카드 모원등 원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청년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청소년교화의 해로 삼아 불철주야 청소년교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계시는 교무님들께도 청소년의 맏형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정원에서는 원기 82년을 「청소년교화 심화의 해」로 정하고 청소년 교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저도 청년회장으로서 이일에 정말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교화 현장을 돌러보면 교무나 교도 모두가 청소년 교화의 중요성을 별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물론 시급한 현안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난 총회에서 교무들은 「한번 해보자」고 결의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무들은 아직도 대종사님의 시계를 쓰고 있습니다.
 설교때마다 「대종사님께서는 80년전에 이미 지금을 내다보시고」 라고 잘도 말씀하시지만 당신의 예화는 주로 10년, 20년 전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 할 우리 교화가 뒷걸음질 치는 이유의 하나가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교화현장에서는 실제로 「한번 해보자」고 맘먹고 했던 일들이 요령부득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수가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여기에서 「어떻게」 한 번 해볼 것인가 하는 방법은 정말 중요한 사안입니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한번 해보자」는 의미는 감상적인 요소가 더 강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이상적인 종교인」들 입니다. 더군다나 이성으로 무장된 교무님들이 감성을 추구하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색하기도 합니다. 교의회에서는 교도들이 「한번 밀어주자」고 한 결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구호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잘 가공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구호는 그냥 구호일 뿐입니다. 그럴 경우 그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하고 많은 사람들이 흥분할 것입니다. 흥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무와 교도가 패셔너불 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옛것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미래가 더 중요한 것은 필요성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필요성은 누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맞춰가는 상호 작업인데 교화는 상호간에 손발을 맞추는 작업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청소년은 교단의 미래」라는 말은 이제 구태의연한 말이 되어 이 말조차 「구호」로 느껴진다면 어쩌겠습니까? 우리에겐 구호가 너무 많습니다. 재가교도의 활용이라는 말도 그렇다고 봅니다. 교당^교구에서는 청년을 활용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청년을 교당에 나오도록 하여 교당에서 일을 시켜야 합니다. 과거 청년회가 활발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청소년들이 교당에 와서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기억됩니다. 교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청년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이여 교당에 나갑시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청소년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찾아 실천합시다. 청년은 「행동」이 덕목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부터인지 이 「청년」이라는 단어에 힘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20년 전 그때 그렇게 전설적인 활동을 구가하던 청년 선배들은 아직도 정정한데 말입니다. 오늘의 청년에게 왜 그때 그 맥이 도도히 흐르지 못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역사란 끈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끈을 이어가기 위해서 허약하지만 오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청인! 그들에게 82년은 좀더 희망찬 해가 되었으면, 그러기 위해서 원청선배들의 활화산 같던 그때 그 열기가 후배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청소년교화 심화에 대한 의미가 교무들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좀더 깊게 심어졌으면, 그래서 모두가 정말로 교단의 미래가 청소년에게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이하는 새해에도 모든 원청인들의 원하는 소망들이 뜻대로 이루어 지길 기원합니다.

교화 정책의 변화 가져와야
교당은 대교당 체제로 전환 국내^외 교화 기반 더욱 공고히 하고
법회와 훈련을 재정비해야
金 經 圓 중앙교의회 의장
 국내외 정치^경제^도덕^윤리^환경면에서 유래없이 다사다난 하였던 지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교단적으로도 새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자들은 국제적 종교행사(성공적 IARF행사, ACRP 공동의장 피선)등 질적으로는 보은행을 했으나 양적으로는 보은 못한 점을 깊이 참회 自省하면서 출가 재가가 한마음되어 새로운 각오로서 맑고 밝고 훈훈한 새해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교화발전의 한해가 되기를 염원하고 장래 우리 교단의 주역들인 청소년 교화의 심화를 위해 교단 구성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심혈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의 준비와 21세기의 새 역사 창조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맡아야 하기에 교단적으로 과감한 체제정비를 시도해야 하겠습니다.
 교헌을 위시한 제규정을 점검해야 하고, 교화방식도 기성 종단들의 교화 활동과 정책을 잘 분석하여 우리교단도 교화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대용단을 해야 하겠습니다.
 교구교당은 대교당 체제로 전환하고 법회와 훈련을 재정비 해야 합니다.
 설교내용의 수준을 상향조정하여 하루의 법회참석이 法食에 굶주려 있는 현대인들이 정신개벽의 참 영양을 충분이 공급받을 수 있는 心鄕處가 될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교당체제로 전환하여 교무님 가운데 일부는 설교공부에 전념하시고 일부는 교화상담과 대외봉사에 몰두하여야 하며, 재가는 교당에서 단계별 공부와 훈련에 전념하고, 대외적으로 청운회^여성회는 YMCA YWCA 등과 같은 차원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일원대도 정법회상의 대사회적 역할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입교 후 교당 왕래를 하지 않는 남자 교도들의 동참방안으로, 일요일이외의 적절한 날을 선택하여 교구장님의 직접참여로 월 1, 2회 만남의 장을 마련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이나 은퇴하신 분들의 정신적 안식처 제공을 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집니다.
 또한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세불 대종사님의 법자손으로서 나름대로의 지혜를 짜내서 국내교화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선발종단과 어깨를 같이하여 중생제도에 선구자 역할을 해야할 것이고, 국제적으로는 미주 동^서부교구, 유럽교구, 일본교구를 비롯한 해외교당의 교화활성화를 위해 총부 유관부처에서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작년 총회를 통해 출가 재가 법자들이 다같이 반성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을 소중한 경험으로 거울삼아 출가법자들은 결단코 한번 해보시고, 재가법자들은 결단코 한번 밀어드려서 새해 중앙교의회 결산총회에서는 주세불 대종사님의 법효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밝아오는 새해 아침에 다같이 법신불 사은전에 이 원을 이뤄갈 것을 서원올리고 각자 각자가 自性佛을 찾는 공부에 대적공 대정진을 다같이 다짐하는 새해 아침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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