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당 수타원 박화선 대호법 열반

교당창립의 표본적 인물
水陀圓 朴和宣 대호법 열반
 대신성, 대봉공으로 교당창립의 표본을 보인 수원교당 水陀圓 朴和宣 대호법이 지난달 31일 74세를 일기로 열반, 2일 경기인천교구 주관으로 수원교당에서 교회전체장으로 발인식을 거행했다. 장지는 영모묘원.
 左山종법사는 발인식 법문(대독 法陀圓 金理玄교무)에서 『수원교당 초창기에 입문ㆍ발심하시어 특별한 신성으로 수원교당 창립을 비롯, 교단적 교화ㆍ공익사업 등 이 회상 구석구석에 끼친 道明德化의 공덕은 교단 역사와 더불어 한량없이 미쳐갈 것』이라고 축원했다.
 장의위원장인 경인교구장 張惠星교무는 『수타원님은 수원교당 창립부터 교당의 어머니로 크고 작은 살림을 도맡아 이끌어주셨다』고 회고하면서 『법타원님의 지도와 大山상사에 대한 사무친 신성으로 공부길을 잡으시고 교단의 각종 사업에 동참함은 물론 후진들의 공부사업에 모범을 보이셨다』고 추모했다.
 黃直平교무는 설법에서 『수타원님은 웃고 살다 웃고 가신 참 도인이셨다』며 『가정과 교당, 교단, 사회에 큰 효를 하고 가셨다』고 법문했다.
 水陀圓 대호법은 1924년 8월20일 경기도 시흥군 수암면에서 부친 박갑석 선생과 모친 고규봉 선생의 차녀로 태어나 경기연천여자실업학교를 졸업했다. 23세에 水山 崔基圓교도와 결혼했다.
 수타원 대호법은 원기55년 수원교당 초창기에 이성안 교도의 안내로 먼저 부군인 최기원 선생을 입교하도록 한후 원기57년 5월 남편의 연원으로 입교했다.
 원기58년 주무를 시작으로 교도부회장 22년, 교구 봉공회장(원기73~75)을 역임하면서 수원교당 부지마련과 건립으로 종법사 표창(원기64)을 받는 등 수원교당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수타원 대호법은 교단적으로도 중앙훈련원 신축(원기62) 공로로 종법사표창을 받았고 원창회, 교화사업회 등 교단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공부방면에서도 인과와 성리에 밝아 운수회를 조직, 성리공부에 전력했다. 원기72년 법강항마위로 승급했고 원기76년에는 대호법의 법훈을 서훈했다.
 유족으로는 딸 최희정과 외손 1남1녀가 있다.
 한편 水陀圓대호법 교회전체장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중앙총부 법회에 이어 봉행된다. 종재는 오는 3월 20일 오전 11시 수원교당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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