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조체제로 유기적인 관계

 봉공회와 여성회의 활동이 육체적 봉사활동에서 서비스·전문분야 봉사활동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여성회의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봉사활동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들의 활동 내용은 병원안내실 봉사를 비롯하여 복지관 자원봉사, 육교청소, 독거노인 돌보기,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여성회와 봉공회가 각기 고유의 역할을 떠나 지역내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는 곳을 찾아 상호협조 체제를 이루고 있다. 원광대 한의과대학 부설 광주한방병원 안내봉사에는 봉공회가 월~수요일까지, 여성회가 목~토요일까지 각각 맡아 발전적인 역할담당을 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봉공회(유덕정 광주지역 회장)는 매월 16일 교구청에서 모임을 갖고, 봉사내용 점검과 계획을 세우며 빈틈없는 활동에 대한 논의를 한다. 봉공회에서는 매일 하남·금호종합사회복지관의 무료급식 자원봉사와 독거노인들을 찾아 집안청소는 물론 정신적인 위안까지 주고 있다.
 광주지역 교도들도 이들의 활동에 입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도들은 매달 십시일반으로 1백만원을 모아 하남·금호복지관과 결연되어 있는 독거노인의 용돈이나 소년소녀가장의 차량비, 장애인의 의약품비 등을 지원, 정부지원이 부족한 부문을 채워가며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보다 많은 여성회(회장 류성경)는 자체훈련과 상담교육을 받으며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찾아 나서고 있다. 자체훈련으로는 매주 두차례 일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탁 상담교육을 받아 복지관이나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상담요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여성회는 매월 한차례 광천버스터미널앞 육교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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