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일대전환 요청, 경제자립도 향상 시급

『최근 중앙교구에서 펼치고 있는 3천인 입교운동과 자원봉사대 발대는 교구 교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訓山 尹信澤 중앙교구 교의회 의장(48, 호적명 汝雄, 이리교당)은 교구자치화 시대를 맞아 교단·교구·교당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일대전환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구와 교당의 경제자립도 향상이 시급하다』면서 『슈퍼마켓이라도 운영해서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총부가 위치한 중앙교구는 중요 교구인만큼 유능한 인력을 배치해서 집중적으로 교화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당운영은 재가에 맡기고 출가는 공부와 교화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될때 양적성장 뿐 아니라 질적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청소년교화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尹의장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어려서부터 교법이 체질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尹의장은 어렸을때 고모인 專陀圓 尹聖圭 대호법(亞山 金仁龍 원로교무 정토회원)의 연원으로 자연스럽게 입교, 그동안 교단의 건축 분야를 비롯 벽지교당 후원 등 각종 사업에 끼친 공덕으로 원기76년 대호법의 법훈을 서훈했다. 이리교당 교도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는 교구에서 전개하고 있는 입교운동에 적극 동참, 금년에만 벌써 5백여명을 입교시켜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교화사업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그는 현재 전북 씨름협회 회장, 주택건설협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문화·복지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않는, 익산지역의 대표적인 원불교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가 경영하고 있는 (주)제일건설은 '95년 대통령표창, '96년 한국 건축가협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강한 아파트 튼튼한 아파트」를 짓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교도들이 신바람날 수 있도록 서로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풍토가 마련되어야 교화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 앙 교 구  〈취재 문향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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