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9시 중앙총부를 떠나 오후 1시30분 교도들의 환영속에 대구에 도착한 左山종법사는 대구 앞산에 자리한 충혼탑을 찾아 헌화하고 순국선열 추도 및 통일기원식을 집전했다.
 이어 교구청으로 이동, 문희갑 대구광역시장과 정산종사 가문인 冶城 宋氏 대구종친회 임원들과 접견한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左山종법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산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알리고, 대구경북교구에서 추진중인 대안학교인 「한울안학교」의 설립취지 설명과 함께 대선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통일시대를 개막할 智者를 탄생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대법회를 원만히 마친 左山종법사는 오후에는 교구교무들과 在家要人들로부터 4개 지역교화협의회의 교화현황과 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교사회, 청교협 등 여러 단체의 활동상황과 마음공부 사례발표를 들은 후 전세교당의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꺾이지 않고 교화발전의 새 기운을 타고 있는 慶山교당(교무 朴信裕)과 청소년교화에 힘쓰는 청소년교화협의회에 금일봉을 하사해 격려했다.
 이어 左山종법사는 壽城선교소(교무 黃旻政)를 찾아서 대구학생회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젊은 세대들을 모아 교화전망이 밝은 모습을 접하고 흐뭇해 하며 청소년교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일상수행의 요법 9조 대조공부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교구 순방 마지막날인 지난 26일 左山종법사는 한울안학교 설립예정지인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소재한 폐교된 유산초등학교를 살펴본 후 星州교당(교무 柳法元)을 방문, 교도들을 격려했다.
 이어 左山종법사는 종법사 취임후 처음으로 정산종사 탄생지인 성주성지를 찾아 참배한 후 탄생가에서 김건영 성주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장들과 春江 陳贊裕선생(경북노인대학 문화부장)을 비롯한 지역유지들을 접견, 정산종사 탄백 기념사업의 취지설명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左山종법사는 원불교 종법사로서는 처음으로 정산종사 일족이 집성촌을 이루며 4백50년간 世居해온 성주 高山亭을, 이 마을 출신인 송인걸교무의 안내로 찾아 宗宅이자 정산종사 어릴적 유학선생인 恭山 宋浚弼선생이 중심이 되어 항일운동을 일으켰던 「百世閣」(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163호)을 둘러보고 종친들을 접견한 후 정산종사 14代祖인 倻溪 宋希奎선생을 모신 사당에 참배했다.
 이어 左山종법사는 정산종사 탄백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인 金玄교무의 안내를 받아 성주읍 근교에 확보한 탄백 기념시설(동산)부지를 돌아본 후 고속도로 왜관인터체인지까지 수행한 대구경북교구 재가출가교도들의 환송을 받으며 총부로 출발하여 오후 9시경 趙正勤 교정원장을 비롯한 총부대중의 환영을 받으며 환가했다.
 순방기간 동안 東明훈련원(교무 李敬圓·金宗吉)에서 유숙한 左山종법사는 희사공덕주인 呂圓光·林圓覺行 부부 대호법의 공덕과 呂東明거사의 유덕을 기리고, 훈련원 천일기도에 참석하는 등 동명훈련원의 발전과 개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종법사 대구경북순방 이모저모 6면 게재〉.
 이번 대구경북교구 순방에는 金聲振법무실장, 金玄 사무총장, 南宮誠 수위단회사무처장 등 14명이 수행했다.
 李正務 교구장은 이번 종법사 순방과 관련해 『정산종사 탄백 기념사업을 앞두고 左山종법사께서 큰 기운을 일으켜 주신만큼 교화발전을 위해 전교도가 정성을 다하겠다』며 『행사를 주관한 청운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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