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교당 창립 1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교당 창립 10주년기념
법회ㆍ원미초대전ㆍ한방진료 등 다양

사진설명 = 프랑크푸르트교당 창립10주년 기념법회가 지난 14일 趙正勤교정원장 임석하에 열렸다.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 崔性德교무.

유럽교구 프랑크푸르트교당(교무 崔性德)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기념법회, 가곡의 밤, 한방무료진료, 원미20인초대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돼 독일교화의 새 전기를 이뤘다.

기념법회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BURGHOFSAAL Weiher Str. 6 DREIEICHENHAIN에서 총영사 內外와 총영사관 직원, 교도, 교민, 독일인, 유학생 등 2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동훈 교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심고와 安明圓교도회장의 교당연혁 보고, 독일인 교도 Peter Stabnau(법명 圓法雨)씨의 체험담 발표와 교정원장 趙正勤 교무의 법설이 있었다.

원법우 교도는 「나의 길 나의 서원」이란 주제의 체험담 발표에서 『한국 친구인 봉현철교수(조선대)로 부터 원불교를 소개 받으면서 왠지 前生으로부터 많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몇년간 앓아온 천식을 일원상 신앙과 丹田住禪으로 극복한 체험을 소개한 후 『우리 원불교 교단과 프랑크푸르트교당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법우씨 체험담 全文 8면〉
조정근 교정원장은 「급변하는 세계에 대한 응답」이란 주제의 설법을 통해 『21세기의 종교는 개개인의 화합은 물론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화해를 제시하는 종교라야 한다』며 『종교인들은 종교의 울을 넘어서서 왜 우리가 신앙하고 수행하는가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趙교정원장은 『급변하는 세계에 대한 원불교인으로서의 응답은 「정신개벽」』이라며 『우리모두 정신개벽에 앞장서 서로가 서로를 부처님 섬기듯 섬기어 서로서로 은혜불이 되고 가정과 교당, 사회와 세상을 평화로운 공동체로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독일교도들이 번역한 독일어판 『正典』이 趙교정원장에게 전달됐다.
이 번역초안본은 교서정역위원회의 감수를 거쳐 간행될 예정이다.
기념법회에 이어 열린 가곡의 밤(기념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보경교수(원광대), 메조소프라노 전연숙 교수(효성가톨릭대)가 최명미씨(다름슈타트 음대)의 피아노반주에 맞춰 한국가곡, 독일가곡, 성가 등을 불러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한국작가 圓美 20인 초대전 「한국의 예술세계전」이 지난 10일~20일, 프랑크푸르트교당 전시실에서 열려 원광대 정승섭교수의 「낙동강」을 비롯한 한국화 10점과 원광대 서예과 교수인 曺大性(호적명 수현)교무의 「석립청수성」을 비롯한 서예 10점이 전시됐다.
2면 「프랑크푸르트교당 창립10주년」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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