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평 부지에 연건평 1천평 규모

경기인천교구 청소년수련원이 4월23일 경기도 도지사로부터 허가를 얻고 지난 3일 땅고르기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년간의 대역사에 들어갔다.

이번 수련원 신축은 교구 숙원 사업 중의 하나로 국내에 많은 훈련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교구 자체 훈련원이 없어 훈련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던 과제를 풀게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까지의 훈련원 건립은 범 교단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교구자치화 이후 교구 자력으로 훈련원을 건립한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타 교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실은 부지 4천여평에 연건평 1천여평으로 신축, 2백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운동장^야영지^수련의 숲^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崔眞船사무국장은 훈련원 건립과 관련 『교구에서는 토목공사 및 신축예산 가운데 8억원을 문화체육부에 융자을 신청하고 각 교당에 성금을 배정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일반이나 청소년교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이 되도록 훈련원 전담교무(이인성)까지 인사배치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운영권을 유치하기 위해 시와 도청을 오가며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용인교당 김원용 교무는 『운영허가권은 나왔지만 제대로된 수련원을 갖추기 위해 연건평을 1천여평으로 다시 늘릴 수 있도록 변경허가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수련원의 본관과 별관을 두어 일반 청소년 수련과 교구 훈련을 구분해서 할수 있도록 시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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