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光大 도약의 발판, 수도권에 구축
교단과 대학 위상 높여 교화 발전 기대

교립 원광대가 제2의 도약을 위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병원 설립이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6-1에 지상9층 연건평 2천9백평의 시설을 자랑하는 원광대 산본병원^한방병원은 오는 8월 개원을 목표로 내부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직원채용, 의료기자재 도입 및 설치 등의 마무리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산본병원이 위치한 군포시는 인구 30만의 도시로 인근 안양, 의왕, 안산, 과천 등과 합하면 2백만 인구가 집중된 곳으로, 원광대는 산본병원 설립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수도권에 구축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宋天恩총장은 이와관련, 『수도권 병원 설립은 대종사님의 제생의세 정신과 鼎山종사의 법은재단설립 정신을 살리고 大山상사의 대병원 설립의 원력을 받들어 이미 원기 60년대부터 여러차례 논의됐으나 최근 대학의 변화와 맞물려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산본병원의 설립은 교단과 대학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수도권 간접교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본병원은 병상 2백50개, 의사 35명, 간호사 70명, 직원 1백여명 등 전체직원이 2백여명 되는 중형 종합병원으로, 군포의 상가지역이 밀집된 산본역 광장에서 200m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종합병원이 없는 군포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병원 개원 실무위원장 金誼均교도(호적명 相洙, 정형외과 전문의)는 병원운영과 관련 『산본병원은 병원운영에 있어 양한방협진과 진료과목의 전문화, 야간^휴일진료 등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설립된 양^한방협진병원으로 양^한방의 장점을 살려 실질적인 협진을 실시하고 신경마비센터에서 실시하는 신경손상에 관해서는 수술과 재활 등에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방대학이 수도권에 병원을 설립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규모는 중급이지만 시설과 의료기자재는 최고급으로 갖추고 분야별 전문화를 통해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원 실무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화곡교당 金元道 교도회장(호적명 平秀, 전 삼천리자전거 부사장)은 『산본병원 개원에는 터잡기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요진건설 대표이사 崔俊明 서울교구교의회 의장님의 희생봉공의 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사사불공의 이념을 구현하는 친절한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산본병원의 개원은 경기인천교구와 서울교구에서도 환영하고 있다. 경기인천교구장 張惠星교무는 『수도권에 병원이 없어서 늘 아쉽게 생각했는데 교단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어 교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교도 봉공활동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宋총장은 『산본병원은 21세기 원광대학교의 마스터플랜 선상에서 건립된 병원이므로 이곳의 성공은 원광대 서울분교와 서울병원 설립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설명 = 8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원광대 산본병원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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