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대학선방, 제주국제훈련원서 열려

〈사진〉제12기 대학선방에 참가한 입선인들이 단별로 은혜나누기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 제12기 대학선방이 81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15일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훈련원에서 열렸다.

「마음공부로 마음을 마음대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학선방은 새벽 4시30분 선수련을 시작으로 강의와 대종경회화, 정전암기, 일기발표, 저녁염불과 1백배기도 및 하루 세차례의 선수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선방에서는 이양신 교무(제주국제훈련원장)가 「창립정신의 현실구현」을, 김덕권 교도(여의도교당)가 「나의 삶·나의 신앙」을, 박영훈 교도(강동교당)가 「일상수행의 요법」과 「정신수양」을 강의해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신앙생활의 길잡이를 제시했고, 원대연 출신 이나영 선배는 「나의 대학생활과 교우회활동」 회고담을 통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대학선방에 두 번째 참여한 황미덕 교우(충남대 3년)는 『대종경회화와 선수련을 통해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수준을 넘어 체험에 바탕한 신앙생활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선방을 통해 원불교와 첫 인연이 된 강성우 교우(대구대 2년)는 『평소 선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는데, 원불교의 가르침인 마음공부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가까운 교당을 찾아 입교하리고 결심했다』고 훈련감상을 밝혔다.

이번 대학선방에는 13명의 비교도 대학생이 참여해 원불교 교법에 큰 발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선방 지도교무로 참여한 김관진 교무(원청 사무국장)는 『대학선방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대학생들을 볼 때 훈련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하게 된다』며 『보다 조직적인 대학생 교화를 위해서는 교구 대학생 담당 교무 배치가 절실함』을 역설했다.

대학선방은 원불교 대학생들에게 교화와 신앙에 바탕한 동아리 활동을 돕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매년 제주국제훈련워너에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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