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성 감찰원장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법 선양을 위하여 정성을 모아 합력해 주시는 재가 출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해에도 법신불 사은의 자비하신 호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국내외적으로는 대립과 상극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일원대도의 회통정신이 요청되는 시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모두는 더욱 속 깊은 공부심으로 개벽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감찰원에서는 지난해를 거울삼아 교법정신 실현으로 법치교단을 이루어 가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법치교단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첫째, 예방감찰 강화의 일환으로 전 교구에 조직된 호정위원들의 역할을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호정위원의 교정지도가 교역자의 정신을 바루고 교단 행정 원칙에 의하여 교당과 기관이 운영됨으로써 대의는 분명하게 살리고, 정의가 살아나는 합리적인 교단풍토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재가 출가와 상하좌우 동지간 상생상화하는 교단풍토를 조성하여 교단의 합심과 상승작용을 살려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수평적 사고로 세대차를 완화하고 경청의 자세로 서로간의 장벽을 허물어서 교단의 기강을 바로 하고 전무출신 정신을 올바르게 구축하여 오만년 교운을 밝게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복지·의료 기관 정기감사를 통하여 기관과 고객이 다함께 만족하는 자리이타 정신이 살아나고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교단이 됨은 물론 도덕성을 확보하는 핵심역량을 확보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교단 백년대를 향하여 교도는 일반사회인의 모범이 되고, 출가는 재가의 모범이 되어 각자의 처지에서 진리행을 다하고 법풍을 불리어 가는 한 해가 되기를 거듭 염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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